VIII. 오르프 학습매체 Orff Media – 악기 연주(1)

악기연주

유아나 어린이들의 음악수업에서 악기의 사용은 수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수업 내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중요한 수단이 된다. 특히, 오르프 악기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음색을 체험해보고 다양한 소리의 표현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악기 앙상블을 통해서 타인과의 음악적 조화를 배우게 된다. 또한 소리가 아름답고 어린이가 연주하기 쉽다.

시의 낭송이나 구연동화의 배경음향, 선율반주, 기악합주 등은 수업에서 오르프 악기로 해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음악활동들의 예이다. 

오르프 악기는 음악의 형식과 음색에 대한 탐구를 위한 좋은 매체일 뿐만 아니라, 음정관계를 시각적, 청각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는 매체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음악교사들에게 오르프 악기들의 명칭과 연주법, 그리고 수업에서의 사용방법 등에 대한 지식은 필수적이라 하겠다.

오르프 악기는 칼 오르프가 악기제작자인 칼 맨들러(Karl Maendler)의 도움을 받아 개량한 글로켄슈필, 실로폰, 메탈로폰 등의 선율타악기를 말한다. 이에 더하여 넓은 의미로 오르프 슐베르크에서는 음악의 양식과 특성에 따라 곡에 알맞은 다양한 악기의 도입을 인정하는데 위의 선율타악기에 더하여 다양한 종류의 무선율타악기와 관악기인 리코더, 현악기인 비올라 다 감바, 첼로 등, 더 나아가서 신체타악기까지도 포함이 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선율타악기를 제외한 나머지 악기들은 오르프가 직접 개량하거나 제작한 악기들이 아니기 때문에 오르프 악기라 칭할 수는 없다.  

[오르프 악기]

(1) 신체타악기

신체표현(Movement)과 신체타악기(Body Percussion)는 다르다. 신체표현은 말 그대로 들리는 음악소리, 또는 보이는 이미지의 느낌이나 떠오르는 형상들을 신체로 표현하는 행위를 말하지만 신체타악기는 자신의 신체(body)를 타악기화 하여 몸의 다양한 부위를 두드리거나, 튕기거나, 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신체타악기는   어떠한 형태의 반주가 되거나 합주가 될 수 있다. 오르프에서 주로 사용되는 신체타악기는 다음의 네 가지 형태이며 이러한 신체타악기는 지속박이나 오스티나토를 연주하거나 실제 악기로 연주하기 전에 미리 연습해 보는 예비 과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신체타악기의 음높이는 손가락튕기기가 가장 높고, 발구르기가 가장 낮다. 연주 위치 역시 손가락튕기기가 가장 높고 발구르기가 가장 낮기 때문에 신체타악기에서 악기연주로 연결하여 진행할 시 가르치기도, 배우기도 편하다.

신체타악기 악보의 예)

이들 4가지 신체타악기 중에서 어린이들에게 가장 먼저 사용되는 신체타악기는 손뼉치기와 무릎치기이다. 손가락튕기기나 발구르기는 유아들에게는 어렵기 때문에 나중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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