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오르프 학습매체 Orff Media – 노래부르기(1)

②노래부르기

 목소리는 사람에게 주어진 가장 훌륭한 악기이다. 교사나 학부모들은 어린이들이 음악을 배우고 경험하는데 있어 바이올린이나 피아노와 같은 악기교육은 중요하고 신중하게 생각하는데 반해, 노래부르기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생각한다. 7-8세 이전의 어린이가 특정한 악기를 배우는 것은 필수적인 것이 아니며 가장 좋은 악기가 자신의 목소리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노래부르기 교육은 어린이들의 음악활동에서 자연스럽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헝가리의 음악교육자 졸탄 코다이는“음악 교육은 자신의 목소리를 사용하여 가능한 어릴 때부터 시작할수록 좋으며 자국의 모국어로 된 전래 동요를 소재로 시작하여 차츰 위대한 음악가의 작품을 이해해 나가는 순서로 배워야 하며, 모든 다른 기본적인 과목과 더불어 음악을 기초적인 과목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노래부르기는 한 음과 다른 한 음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데 가장 직접적인 매체이다. 어린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 과정에서부터 다양한 노래들과 발성법을 배워야 한다.

 유아의 경우 노래부르기는 ‘솔-미’ 하행 단3도 선율의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시작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노래를 부를 때, 선율적으로 온음계(도-레-미-파-솔-라-시-도)를 처음 배우는 순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린 유아들이나 어린이들이 정확한 음정으로 온음계를 부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행 단3도(솔-미)는 세계 모든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유아시기의 가장 일반화된 음정으로 어린이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


 ‘솔-미’ 다음에 ‘라-레-도’의 순서로 음이 추가되어 5음음계(Pentatonic)가 소개되며, 그 다음에 온음계가 소개된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악보를 보고 연주할 수 있고 연주한 것을 기보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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