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오르프 학습 매체 Orff Media – 말하기

① 말하기

 말하기(Speech)는 어린이들이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음악학습의 수단이다. 어린이들은 글쓰기를 배우기 전에 말을 먼저 배우게 되므로 말하기를 이용한 음악학습은 글을 모르는 어린 유아들의 수업에서 자주 사용된다. 어린이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모국어에 내재되어 있는 말의 리듬이나 유행어, 놀이요 등이 음악수업의 재료가 되며, 짧은 시나 속담 등에 리듬을 붙여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말하기는 목소리 그 자체의 음색과 그 외의 다양한 목소리의 효과도 이용한다.


 ●의미없는 음절을 이용한 말하기 학습
  [주]

 
말하기를 이용한 수업에서 리듬 이외에 빠르기, 형식, 그리고 액센트와 다이나믹 같은 음악의 표현적 요소를 배울 수 있다.


 ● 시를 이용한 말하기 학습
  [옹달샘] 


말하기로 표현된 리듬은 아래에서와 같이 손뼉치기, 무릎치기와 같은 신체타악기로, 또는 무선율타악기로 전환되기도 한다.


 ● 신체타악기∙무선율타악기로 전환


 ● 다성부로 된 말하기 학습
다음의 예는 둘 또는 그 이상의 성부로 된 말하기 악곡의 예를 보여준다.
  [눈 눈 눈 눈이 왔어요!]


 말하기는 리듬, 빠르기, 형식 등 음악의 기초 개념의 형성을 위한 수업에서 중요한 매체로 사용된다.
또한 말하기가 오르프 접근법에서 중요한 매체로 사용되는 이유는 노래부르기와 말하기가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교사는 어린이들이 노래를 배우기 전에 목소리로 다양한 음색 · 높낮이 · 다이나믹을 표현해보게 하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말하는 목소리’와 ‘노래하는 목소리’ 를 구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많은 어린이들이 ‘말하는 목소리’ 와 ‘노래하는 목소리’ 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므로, 교사는 어린이들의 음성 발달 초기 단계에서부터 ‘말과 노래 사이의 음성 특색과 음역 비교’ 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가르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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