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 오르프 슐베르크 교육 특징

오르프 슐베르크 교육 특징

 슐베르크(Schulwerk)란?
슐베르크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슐레(Schule,獨)는 학교(School,美), 베르크(Werk,獨)는 일(Work,美)이라는 뜻으로 학교에서 일어나는 교육, 즉 활동적이고 창조적인 학교 교육을 의미한다.

 음악을 배우는 과정은 모국어를 배우는 과정과 흡사하다.
어린이가 글을 읽고 쓰는 법을 배우기 전에 먼저 말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처럼 음악을 배울 때도 먼저 충분한 음악적 경험을 한 후 음악을 읽고 쓰는 법을 배우게 한다. 악보를 읽고 쓰는 법을 먼저 배우는 것은 말을 배우기 전에 글을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

 <오르프 슐베르크>는 모든 어린이를 위하여 만들어졌다.
음악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어린이들이나 특별한 계층의 몇몇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오르프 슐베르크>는 모든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이며, 어린이들이 각각의 능력에 따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인 것이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통해서 음악교육을 시작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손유희, 짧은 동시 읽기, 놀이요(놀이할 때 부르는 노래)등의 활동들은 어린이 음악교육의 중요한 재료가 된다.

 오르프 슐베르크에서는 음악의 기본요소인 리듬부터 교육하도록 한다.
<오르프 슐베르크>에는 음악과 율동(신체표현), 말하기를 하나의 영역 안에 결합시키고 그것들의 기본 요소인 리듬부터 교육하도록 제시되어 있다. 음악적 훈련의 경험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리듬 교육을 위한 신체소리와 신체표현(제스쳐)을 강조하고, 사람의 음성을 가장 자연스런 악기로서 이용하고 있다.

 인간이 진화해 온 과정처럼 음악을 배운다.
원시시대에는 음악과 무용이 하나의 영역이었다. 현대사회로 진화해 오면서 이들이 분리된 것처럼 음악을 처음 배우는 어린이 역시 음악과 무용을 구분해서 교육하는 것보다 통합적 개념에서 교육한다는 것이 오르프 프로그램의 주장이다.

 오르프 악기를 사용한다.
오르프악기는 주로 타악기들이며, 이 악기들은 두드리거나 치기를 좋아하는 인간의 본능과도 잘 맞는다. 또한 어린이들은 소근육 보다는 대근육이 먼저 발달하기 때문에 대근육을 사용하는 타악기를 음악수업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르프 악기는 음악수업에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며 어린이들이 쉽게 음악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오르프가 악기제작자의 도움을 얻어 개량한 오르프 선율 타악기는 휼륭한 음향을 제공하며 어린이들의 음감 발달과 수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인다.

 즉흥연주를 통해 창의성을 개발시킨다.
음악교육의 시작은 모방(따라하기)에서부터 비롯되며 어린이들은 교사를 모방하는 것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즉흥연주, 즉 창작을 시작하게 된다. 이러한 즉흥연주와 창작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은 창의성과 독창적인 표현능력을 발달시키게 된다.

 그룹수업방식으로 진행되며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한다.
오르프 수업은 소규모의 그룹형태로 진행되며 어린이의 음악적 능력에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고 서로의 상호 협력을 통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음악적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수업방식의 특징은 개인화, 고립화, 단절화 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타인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하며 또한 타인과 마음을 열고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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